조계종, 대비원력 발심과 실천 위한 승가청규 고불식
2015.09.11 | 김성호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은 8일(화) 오전10시30분, 조계사 대웅전에서 '대비원력의 발심과 실천을 위한 대한불교조계종 승가청규 고불식'을 봉행했다.
고불식에는 원로의장 밀운스님과 원로의원 혜승, 성우, 세민스님,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 집행부 스님들과 중앙종회의장 성문스님을 비롯한 중앙종회의원 스님,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고불식은 총무부장 지현스님의 경과보고, 봉정(총무부장 지현스님, 조계사 주지 원명스님), 전계대화상 성우스님의 고불문 낭독,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인사말, 중앙종회의장 성문스님의 축사, 청법게, 법어 순으로 진행되었다. 전계대화상 성우스님은 고불문을 통해 "승가청규를 실천궁행의 근간으로 하여 중생의 안락과 행복을 위한 시금석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청규는 승가가 지켜야할 생활윤리와 함께 대비원력의 발심과 실천을 위한 보살행을 강조하고 있다. 승가가 솔선수범해 이 청규를 실천함으로써 불교가 현대 사회에서 종교적, 사회적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발원하고 정진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진제 종정예하는 원로의장 밀운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통해 "계율은 깨달음을 위한 수행이며 승가의 화합을 도모하는 공동규범"이라며, "승가청규가 밤길을 떠나는 이에게는 등불이 되고 강을 건너는 이에게는 뗏목이 되고 병든 이에게는 약방문이 되고 수행하는 이에게는 거울이 될 것이로다"고 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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