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성문스님)는 오늘(8일) 오전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203회 중앙종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중앙종회의원 79명 가운데 68명이 참석한 임시회는 개회에 이어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 의원 선서,의원 점며, 중앙종회의장 개회사, 총무원장 인사말, 전 회의록 낭독 등으로 진행 되었다. 중앙종회의장 성문스님은 "종헌 개정에 따라 이번 임시회는 원로회의법, 선거법, 중앙종회법, 호계원법, 종무원법, 승려법 등 10여건의 종법 개정안과 총무원장 선거제도 개선 특별위원회 구성 등이 주요으로 다뤄질 예정인 만큼, 의원 스님들께서 면밀하게 제바 안건을 심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사 문제와 관련 사면제도 개선과 종단 대화합조치 등을 대승적이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전환해 마무리하고, 총무원장 선출제도 개선도 종도들의 여론을 폭넓게 수렴해 미래지향적 대안을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통합종단 출범이후 갈등사안에 따른 멸빈, 제적자 사면 문제와 94년 멸빈자 처리, 그리고 중단 없는 종단 개혁을 이뤄가기 위한 94년 개혁 정신의 계승은 '종단 개혁과 화합을 위한 사부대중위원회'를 종령 위원회로 구성하여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총무원장 선거제도 개선과 관련하여 "중앙종회를 중심으로 집행부와 다양한 종도들이 참여하는 속에서 종단 대표자를 여법하게 선출할 수 있는 지혜가 집약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03회 중앙종회 임시회 주요 의안으로는 ▲ 원로회의법 개정안 ▲ 선거법 개정안 ▲ 중앙종회법 개정안 ▲ 호계원법 개정안 ▲ 법규위원회법 개정안등이 다루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건으로는 ▲ 호계원장 선출의 건 ▲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 후보자 복수 추천의 건 ▲ 중앙종회의원 영담스님 의원 제명의 건 등이 다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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