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한국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기준 부합?
2015.09.08 | 매일종교신문

한국의전통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위원장 자승스님)는 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한국의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제 2차 국내학술회의를 개최해 7개 등재대상 사찰이 지닌 불교문화유산의 가치와 그 가치들이 세계유산 등재기준의 어느 항목에 부합한지를 살펴보았다. ‘한국의 전통산사의 불교문화유산과 가치’를 주제로 총 8명의 발제가 이어졌다. 직지사 주지스님이신 흥선스님의 ‘한국 산지가람의 형성과 전개(고려~조선)’란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박종관 건국대 지리학교 교수가 ‘한국 산사의 자연입지 특성(건국대 지리학과 박종관 교수)’을 발표했다.
이어 ‘법주사(단국대천안캠퍼스 교양교육대학 엄기표 교수)’ ‘부석사(부산대 고고학과 양은경 교수)’ ‘통도사(동국대경주캠퍼스 고고미술사학과 한정호 교수)’ ‘봉정사(한국미술사연구소 손신영 책임연구원)’ ‘선암사(원광대 고고미술사학과 김정희 교수)’ ‘대흥사(동국대경주캠퍼스 고고미술사학과 송은석 교수)’ ‘마곡사(고려대세종캠퍼스 고고미술사학과 주수완 교수)’ 등 각 등재대상 사찰의 불교문화유산에 대한 발제가 이어졌다. 토론시간에는 이혜은 교수(동국대 지리교육과, 이코모스한국위원회 위원장)의 주재로 남동신 교수(서울대 국사학과), 류성룡 교수(계명대학교 전통건축학과), 최성은 교수(덕성여자대학교 미술사학과), 홍광표 교수(동국대경주캠퍼스 조경학과)를 포함한 5명이 발제자와 토론을 가졌다. 한국의전통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에서는 2014년 12월 ‘세계유산과 한국전통산사의 재조명’이란 주제로 제1차 국내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4월에는 ‘종교유산의세계유산적가치’란 주제로 제1차 국제학술회의 등의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2013년 12월 12일 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 충남 공주 태화산 마곡사, 전남 순천 조계산 선암사, 전남 해남 두륜산 대흥사, 경북 안동 천등산 봉정사, 경북 영주 봉황산 부석사, 경남 양산 영축산 통도사 등 7개 사찰이 ‘한국의 전통산사’(Traditional Buddhist Mountain Temples of Korea)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이후 2014년 8월 6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위원장으로 하는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회의의 심의를 거쳐 2015년 3월 12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됐다. 한국의전통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는 2017년까지 등재를 위한 연구와 조사, 국내외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유네스코의 현지 실사를 거친 뒤 2018년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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