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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불련, 일제 강탈 문화재 반환운동 일본내 소송 참가

2015.09.05 | 이동훈 기자



북한의 불교단체인 조선불교도련맹(조불련)이 평양에 있었던 율리사지 석탑의 반환을 위해 일본에서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 스님)에 따르면 지난 8월 29일 개성에서 조선불교도련맹(조불련) 측과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제자리찾기측은 이 자리에서 조불련 차금철 서기장은 "지난 10년간 남북 불교계가 공동으로 민족문화재 반환사업에 노력해 북관대첩비, 조선왕조실록 의궤, 어보 등의 반환에 성공한 성과에 주목한다"며 "조불련은 평양 율리사지 석탑을 되찾기 위해 9월 17일 도쿄 간이재판소에서 열리는 조정기일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 8월 29일 개성에서 열린 회담     © 문화재 제자리 찾가 제공

 

 

이에 문화재제자리찾기 측은 "조불련이 선임한 변호사와 함께 차 서기장의 출석 의사를 일본 법원에 전하고 일본 재판소에 출석하는데 필요한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양 율리사지 석탑은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오쿠라 호텔 창립자인 오쿠라 기하치로(大倉喜八郞)가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를 통해 일본으로 강탈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제자리찾기와 조불련은 지난 2011년 평양 율리사지 석탑의 반환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서를 작성했다. 이 합의서에 따라 문화재제자리찾기 측은 조불련의 위임을 받아 오쿠라 문화재단 대표이사 오사키 이와오(大崎磐夫를)을 상대로 율라사지 석탑을 반환받기 위한 조정신청서를 도쿄간이재판소에 제출했다.

 

지난 7월 열린 조정기일에서 오쿠라 측은 '자신들이 율리사지 석탑을 취득한 것은 100년 전이고 조선불교도련맹은 1945년 이후 성립되었으므로 반환요청을 기각해달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화재제자리찾기 측은 이번에 조불련이 일본 법원에 출석하는 것이 석탑 반환문제를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고 나아가 북일 수교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문화재반환을 논의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

 

지난 2002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고이즈미 총리가 합의한 북일수교를 위한 평양선언에 일제 강점기 일본이 강탈한 문화재 반환을 약속한 바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문화재제자리찾기 측은 이번 반환이 잘 이루어지면 역시 오쿠라 호텔에 있는 이천 5층석탑의 환수 문제에도 새로운 국면 전환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NK투데이] 제공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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