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 자식 둔 용주사 주지 성호스님 산문출송 위기
2015.08.26 | 추광규 기자

용주사 전강문도회(의장 정호. 전 용주사 주지)는 24일 임시총회를 열어 성월 스님 문제를 다함께 모여서 용주사 청정도량 수호와 올바른 용주사가 되도록 지혜를 모으고 뜻을 모아 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전강문도회는 오는 31일 오후 2시 관음전에서 문도 대중스님과 임시총회를 통해 성월 스님 문제를 집중적으로 대중공사한다면서 이 같이 밝힌 것.
전강문도회는 임시총회 취지문을 통해 “지난 2014년 용주사 주지선거 이후 교구의 운영에 많은 문제점이 있어 용주사 중진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돈 선거 문제로 용주사 주지에 대하여 검찰에 고발한 일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이후 용주사가 바로서기를 바라는 많은 익명의 제보자들로부터 성월주지의 범계행위에 대한 제보가 있어 조사·확인해보니 모든 것이 사실로 확인되었다.”면서, “그리하여 처자식이 있음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전강문도회는 계속해서 “중진비상대책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처님께 참회하고 자리에서 사퇴하라고 하였으나 최소한의 부끄러움도 모르고 일방적으로 버티고만 있어 문중이 큰 혼란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전강문도들이 모두 모여 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문중적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면서, “처자식이 있는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면 어떻게 이런 사람을 교구장으로 둘 수 있겠습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전강문도회는 마지막으로 “이에 문도 대중스님들께서는 다함께 모여서 용주사 청정도량 수호와 올바른 용주사가 되도록 지혜를 모으고 뜻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고 호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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