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중앙종회의장 성문스님, 전 호계원장 법등스님 등은 오늘(10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무원장 선거제도 개선 방안으로 ‘가칭 염화미소법’을 제안했다.
이번에 제안한 선거방식은 총무원장 선거제도가 갖는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복수의 후보자 추천을 거친 뒤, 최종적으로 종정예하가 추첨하는 방식을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을 추진하는 방법이다. 염화미소법은 전 호계원장 법등스님의 제안한 선거제도 개선 방안으로 후보로 등록한 스님들에 대한 엄격한 검증을 거친 뒤, 선거인단에 의한 선거를 통해 득표 순위대로 계(戒), 정(定), 혜(慧) 3인의 후보자를 선출, 추천하고 이를 종정예하가 추첨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염화미소 선거법은 종단의 오랜 전통인 대중공의 방식과 94년 종단 개혁의 산물인 민주화 방식의 장점만을 선택한 선거제도”라고 제안 이유라면서 “세부적인 방안들은 염화미소선거제도 협의회가 회의를 통해 결정할 수 있도록 이 자리에서 위임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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