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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받고 주지 추천 ‘해인사’ 호법부로 공 넘어가!

2015.08.09 | 추광규 기자



주지 선출을 둘러싸고 해인총림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방장 원각 스님이 돈을 받고 향적 스님을 차기 주지로 추천했다는 설이 불거진 가운데 이번에는 차기 주지 후보로 거론 됐던 여연. 원학 스님이 금품 제공자로 향적 스님을 지목하면서 호법부에 고발했다.

 

 

▲ 지난 5월 7일 경남 합천의 해인총림 해인사 9대 방장 벽산당 원각스님의 추대 법회가 봉행됐다. 해인사는 이날 대적광전에서 조계종 원로의장 밀운 스님을 비롯한 원로의원 스님들과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 등 각 총림의 방장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종단 대표 스님과 윤상현 대통령 정무특보, 하창환 합천군수, 불자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장 원각 스님 추대법회를 봉행했다.    

 

 

<불교방송>의 7일자 단독보도에 따르면 “여연 스님과 원학 스님은 또 다른 주지 후보인 전 중앙종회 의장 향적 스님을 금품 살포 혐의로 조계종 호법부에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여연 스님 등은 향적 스님이 지난 3월 해인사 방장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에서 원각 스님의 방장 선출을 돕기 위해 참석자들에게 금픔을 제공하고 차기 주지를 약속받았다며 호법부의 엄정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불교방송>은 계속해서 “향적 스님은 지난 6월 여연 스님과의 전화 통화에서 해인사 산중총회때 2억원의 금품을 제공했고 1억원은 원각 스님 캠프에, 1억원은 문중 스님들에게 제공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고백했다고 여연 스님측은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해인사는 지난 3월 원각 스님을 제9대 방장으로 추대한바 있다. 차기 주지 추천서 파문은 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차기 주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원학 여연 향적 스님은 이 과정에서 남다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유력한 주지 후보로 알려지고 있던 원학 여연 두 스님을 제치고 차기 주지 추천권을 가지고 있는 방장 원각 스님이 향적 스님을 추천하면서 원학 여연 두 스님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 또 이 과정에서 방장 선출 당시 거액의 돈이 오갔다며 그 구체적인 액수는 물론이고 돈을 주고 받은 당사자들 또한 거명 되고 있는 것.

 

실제 <불교닷컴>은 지난 6월 26일 “해인사 정상화추진위원회에서 활동한 J·Y·S 스님 등 여러 인사도 원각 스님 측 상좌인 D스님에게 수천만 원씩을 송금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면서, “J스님은 1억 원, Y 스님은 5,000만 원, S 스님은 2,000만 원을 방장 스님 상좌의 계좌로 송금했고, 그 증거로 입금증도 나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돈은 선거 캠프였던 원당암에서 Y, H, W 스님 등에게 500만 원 상당이 입금돼 산중총회 선거인단에게 1:1로 제공됐다는 주장이다.”고 보도한바 있다.


<불교닷컴>은 이와 함께 원학 스님의 말을 빌려 “여연 스님 등을 통해 H스님이 방장선거 과정에서 거액을 원당암에 입금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도가 지나친 금품수수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해인사 주지를 추천 한다면 당사자인 H스님과 방장 스님 모두 명분이 없다”고 보도했다.

 

한편 여연 스님의 이번 고발건을 놓고 볼때 지난 3월 방장 선출 과정에서 향적 스님이 수억원의 자금을 모아 원각 스님 방장 추대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또 원각 스님은 이 댓가로 향적 스님을 차기 주지로 추천서를 작성했다는 그동안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는 국면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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