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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조계종, 협력 통해 도난 불화 환수

2015.07.22 | 김성호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과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협력을 통해 미국 경매에 출품된 도난 불화인 '동악당재인대선사진영(東岳堂在仁大禪師眞影'을 환수하고 21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환수 공개식을 갖는다.

 

 

▲     © 문화재청

 

 

대한불교조계종은 도난문화재 환수를 위해 1999년부터 자료축적을 해오며, 꾸준하게 환수활동을 해왔다. 문화재청도 국정과제인 ‘문화재 환수활동 강화’를 통한 역사 정체성 회복과 국민 자긍심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그 결과 대한불교조계종과 문화재청은 지난 2014년 10월 22일 '불교 문화재 도난예방 및 회수를 위한 협약'을 지난해 체결하였으며, 이번 불화 환수는 두 기관의 업무협약 이후에 거둔 최초의 성과이다.

 

'동악당재인대선사진영'(비단 채색, 97㎝×65㎝)은 18세기에 활동했던 승려인 ‘동악당재인대선사’를 그린 초상화로, 전라남도 순천시 소재 선암사 진영각에 보관되어 있었던 것이다. 현재 진영에는 남아 있지 않지만 도난되기 이전 화기에 ‘乾隆三年癸亥二月○日(건륭3년 계해2월○일)’이라고 기재되어 있어 제작연대(1738년)를 알 수 있는 가장 이른 시기의 진영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지난 3월에 미국인 A씨가 B 경매소에 본 진영을 출품한 것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통해 확인하였다. 이후, 문화재청에서 도난 문화재임을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 대한불교조계종과 선암사는 불화를 적극 환수하기로 결정하였고, 문화재청은 B 경매소에 도난 문화재임을 통보하고 즉각적인 경매중지를 요청(‘15.3월)하였다. 이후, 경매소에서 문화재청의 즉각적인 경매 중지 요청을 수용함에 따라 문화재청과 출품자 A씨는 협상을 통해 반환에 합의하였다.

 

이번 불화의 환수는 대한불교조계종, 문화재청, 선암사,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문화재감정관실 등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업과 분업을 추진했기 때문에 가능하였다.

 

▲대한불교조계종은 1999년부터 '불교문화재 도난백서'를 발간하여 도난에 대한 자료를 축적하였고, ▲선암사는 미국에서의 진영 이운과 관련된 비용을 부담하였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외국 경매 현황을 모니터링하여 경매 출품 사실을 파악하였다. ▲문화재청 문화재감정관실은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관련 자료를 비교하여 도난 문화재임을 확인하였다.

 

이번 환수 공개식과 병행하여 대한불교조계종과 문화재청은 국외소재 불교문화재의 정보공유와 환수를 강화하기 위하여 협력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본 협력각서는 지난 해 체결한 '불교 문화재 도난예방 및 회수를 위한 협약서'를 국외소재 불교문화재까지 확대하고 협력의 범위를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

 

대한불교조계종과 문화재청은 이번 '동악당재인대선사진영'의 환수와 협력각서 체결을 계기로 국외소재 불교문화재의 현황과 반출경위를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도난 문화재로 확인되는 경우 즉각 환수할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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