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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총림 방장, 원각 -대원 스님 대결구도

2015.02.22 | 매일종교신문



지난해 12월 방장(方丈)이었던 법전 스님의 입적으로 공석이 된 차기 해인총림(해인사) 방장이 3월 7일 400여 명이 참여하는 산중총회에서 추대된다. 해인총림은 초대 방장 성철 스님에 이어 혜암, 법전 스님 등 역대 방장이 조계종 종정을 지낼 정도로 불교계를 대표하는 위상을 지니고 있다.  

 

산중총회에서 선출된 방장 후보는 17일 중앙종회 임시회를 통해 방장으로 확정된다.   현재 방장 후보로 규율을 책임지는 유나(維那)인 원각 스님과 서당(西堂) 대원 스님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1967년 혜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원각 스님은 해인사 극락암과 송광사, 범어사, 불국사 등 제방선원에서 수행했다. 경남 거창 고견사 주지를 지냈으며 현재 해인사 원당암 감원(監院·주지)도 맡고 있다.  

 

대원 스님은 조계종 종정을 두 차례 지낸 고암 스님의 제자로 한국 불교계에서 일가를 이룬 용성 스님의 법을 잇고 있다. 현재 충남 공주 계룡산 학림사 내에 있는 오등선원의 조실도 맡아 선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불교계에 따르면 해인사 여러 문중 중 홍제암, 원당암, 지월문도, 희랑대, 지족암, 길상암은 원각 스님을, 백련암과 용탑문중은 대원 스님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방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대원 스님 지지로 입장을 바꾼 세민 스님의 거취도 변수가 되고 있다.  

 

해인총림이 어떤 방식으로 방장 후보를 선출하느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행 산중총회법에 따르면 “방장 후보 선출은 산중의 총의를 모을 수 있는 산중 고유의 방식으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

 

그동안 대부분의 총림은 방장 후보를 선출할 때 사전 조율을 통해 단독 후보를 추천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양측 모두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단일 후보를 추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방장 선출이 차기 주지 선거와 맞물려 복잡한 양상으로 흐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방장 스님은 총림의 가장 큰 어른이면서 주지를 추천할 권한을 갖고 있다. 전통적인 문중 구도에서는 원각 스님 쪽이 앞서 보이지만 차기 주지를 놓고 문중 간 합종연횡이 이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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