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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한,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2015.01.31 | 김성호 기자



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해 대화와 토론을 통해 지혜와 뜻을 모으고자 ‘종단혁신과 백년대계를 위한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의 첫 번째 마당이 시작됐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지난 28일(수) 오전 11시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대중공사 출범식을 개최했다.

 

 

 

 

 

100인 대중공사는 현대 불교사 최초로 사부대중이 함께 하는 대중공사이다. 대중공사는 부처님 당시부터 이어져온 전통적인 논의 방식으로 출가와 재가, 나이와 지위의 높고 낮음 등을 막론하고 평등하고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도록 하는 참여방식이다.

 

조계종 종단의 실무를 추진하는 집행부, 각 지역의 현장에서 사찰의 행정을 맏고 있는 교구본사 주지, 입법을 담당하는 종회의원과 수행과 공부에 진력하는 선원, 율원, 강원의 스님, 승단을 외호하는 재가 신행단체, 일반사회와 종단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소통의 장이다. 또한 이 대중공사는 소통의 장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선정된 의제와 결과물로 불교발전과 종단 발전을 하는 막중한 역할을 하게 된다.

 

대중공사의 100인 위원은 총167명이 선정되었으며, 이날 첫 번째 대중공사에는 120명이 모여 전체토론과 분임토론 종합토론을 이어갔다.

 

공동추진위원장 지홍스님은 여는 말에서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서 ‘현대판 조계종 결집’을 진행하고 있다”며 대중공사를 통해 공동체적관점에서 종단의 과거와 오늘을 진단하고 미래를 하나씩 설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서 “종단의 재정구조, 선거제도, 사설사암 등 공동체가 안고 있는 숙제가 많다”고 말하며, "종단과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는 갈등은 공동체의 규범과 질서에 관한 것들입니다. 이는 승려 개인과 종단의 관계 문제이기도 하지만 나아가 문중과 종단, 본사와 종단, 각 부 대중과 종단의 관계이기도 합니다. 결국 우리는 큰 의미에서 종단이라는 공동체를 다시 살펴보고 설계하며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나아가야 합니다."며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천칠백년의 성상을 자라하는 현재 한국불교의 모습은 어떠하냐?”고 반문하며, “오늘날의 한국불교는 이 시대의 바람직한 불교관, 시대를 성찰하는 실천관, 현대적인 사상관을 정립하지 못했다”라며 불교의 사회적 역할이 부족했음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총무원장스님은 “한국불교, 조계종단이 갖고 있는 문제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근원적으로 치유하여 붓다의 가르침을 올곧게 실천하여 삶과 수행, 생활의 공동체를 회복함으로써 종도와 국민에게 신뢰받는 불교로 거듭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계속해서 “대중공사를 통해 합의된 과제에 대해서는 정치적 선입견이나 편견, 이해관계의 득실을 근원적으로 배제하고 우선 실천할 수 있는 과제에 대해 각급 종무기관에 적극반영되고 제도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약속했다.

 

한편 사부대중 100인 공사는 1차 대중공사 이후 매달 1회씩 총 9차례에 걸쳐 진행하게 되며, 다음 2차는 2월 24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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