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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원융회통 전통 따라 상생 모색해야"

2015.01.13 | 추광규 기자



쌍용차 해고노동자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 7대 종단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 대한불교조계종 자승 총무원장)가 지난 6일자로된 '쌍용차 해고노동자 문제의 해결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12일 영하8도에 차가운 바닥에서 밤을 지새운 금속노조 쌍용차 김득중  지부장이 오체투지를 마치고 쌍용차 해고자 전원 복직과 비정규직법 제도를 전면 폐기할것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박훈규    

 

 

 

KCRP는 이날자로 된 성명서를 통해 "최근 다시 시작한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을 보면서 그들의 고통에 깊은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 "지난 5년 동안 오직 삶의 터전인 공장으로 돌아가겠다는 일념으로 힘겨운 길거리 투쟁을 벌여 온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문제는 노사의 이해관계를 떠나서 인간의 최소한 생존권이 걸린 문제이기에 우리 종교계는 이를 방관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구나 이로 인해 고귀한 생명까지도 포기 할 수 밖에 없었던 해고노동자들의 아픈 현실을 접하면서 생명존중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 종교인들은 우리에게 주어진 사회적 책무를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KCRP는 계속해서 "이제 회사는 해고노동자들의 복직문제에 관심을 갖고 원융회통의 전통에 따라 노사가 한자리에 모여 대화와 협상을 통한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할 때"라면서, "더 이상 노사 간의 대립, 싸움은 의미가 없다."고 호소했다.

 

 KCRP는 이어 "늘 우리가 새해에 거는 기대와 같이 미움과 증오, 분노와 대결의 구습을 버리고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노사가 되어 온 국민에게 화합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시길 호소한다."면서, "아울러 정부도 이들의 문제 해결을 위한 중재의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이어갔다.

 

KCRP는 이 같이 호소한 후 자신들 또한 "한국의 종교계를 대표하여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복직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중재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리하여 아직도 높은 굴뚝에서 엄동설한 칼바람을 온 몸으로 견디며 고통을 감수하고 있는 해고노동자들이 따뜻한 가정과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CRP에는 조계종,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성균관, 민족종교협의회등이 가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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