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자승총무원장 '세월호' 수색 잠수사들 위로....
2015.01.09 | 김성호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8일(목) 오전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세월호 참사 실종자 수색 잠수사를 초청하여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긴급재난구호봉사본수 부본부장 금강스님과 백성기 민간잠수사 총괄감독 등 잠수사와 바지선 봉사자 35명이 참석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4월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11월11일 수색이 종료될 때까지 7개월간 어두운 바다 속에서 고생이 많았다”며 “9분이 잠들어 있지만 여러분들의 초인적인 희생과 노력으로 가족들과 국민들의 응어리가 해소됐을 것”이라고 치하했다. 이어 총무원장 스님은 “여러분 모두 마음을 편안히 하시고 행복과 건강을 위해 사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성기 총괄감독은 “현장에서 가족들과 잠수사들의 뜻이 같지 않아 마음을 정리하는 것이 힘들었다”며 “끝나고 나서 활동을 돌아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류충렬 잠수사는 “잠수부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합심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다”며 “실종자 9분을 못찾고 수색이 종료돼 마음이 아프다. 활동하는 동안 불교계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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