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블방송 씨앤엠 해고 노동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불교 천주교 기독교등 3대 종교가 2차 합동기도회를 연다. ▲ 케이블방송업체 씨앤앰(C&M)의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 109명은 170일 째 복직을 요구하며 MBK본사 앞 노숙 농성을 하고 있으며, 임정균, 강성덕 두 해고노동자도 45일째 MBK 앞 30m 광고탑 고공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 추광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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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스님, 이하 노동위원회)는 12월 29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중구 파이낸스빌딩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케이블방송 씨앤엠 해고 노동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3대 종교(대한불교조계종노동위원회, 천주교 서울교구 노동사목위원회, 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2차 합동기도회를 연다고 밝혔다. 노동위원회는 "3대 종교 노동, 인권 위원회는 외국투자회사인 mbk가 기업 이윤 만 을 위하여 손쉬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대량 해고 시킨데 깊은 우려를 함께 하면서 지난 11월 4일부터 매주 종교별로 기도, 법회, 3보 일배 등을 진행하여 왔다."고 설명했다. 노동위원회는 이어 "씨앤앰은 업계 3위의 240만 가입자로 구성된 케이블 방송이다. 씨앤앰의 대주주는 MBK 파트너스로 사모펀드"라면서, "MBK 파트너스는 2014년 씨앤앰을 매각하여 수익을 내려고 시도하였으나 매각이 잘 진행되지 않으니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2013년에 체결한 단체협약 파기와 노동조합 탄압을 시작하면서 총 109명의 노동자들이 해고됐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노동위원회는 계속해서 "3대 종단 노동, 인권 위원회는 '살기 위하여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는 노동자의 말에 무거운 책임감과 자책감을 느끼며 이날 기도회를 진행 할 것이며 회사에게는 무조건 지체없이 대화에 나서서 노동자에게는 생명인 해고 문제의 해결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계종노동위원회 노동위원인 도철스님, 양한웅 집행위원장은 24일 오후 3시 고공농성중인 두 조합원의 건강을 살펴보고, 종교인들도 두 농성자의 뜻인 해고자 복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의 마음을 담아 30m 고공 농성 현장을 방문 할 계획이다. 한편, 케이블방송업체 씨앤앰(C&M)의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 109명은 170일 째 복직을 요구하며 MBK본사 앞 노숙 농성을 하고 있으며, 임정균, 강성덕 두 해고노동자도 45일째 MBK 앞 30m 광고탑 고공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을 이어갔다. 또 조합원 20여명은 고공농성장 아래에서 7일째 집단 단식을 하면서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