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총장 김희옥)는 지난 6일(목) 오전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20세기 이후 한일 양국 불교의 변천’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동국대 불교대학(학장 정승석)과 일본 동양대학 국제철학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세미나는 동국대와 동양대에서 3명씩 총 6명의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동국대는 ▲혜원스님의 「근대기 한일 비구니의 존재양상에 대한 시론적 고찰: 종제의 변천을 중심으로」▲김호성 교수의 「이노우에 엔료(井上円了)의 해석학적 방법론:분투철학(奮鬪哲學)을 중심으로」▲고영섭 교수의 「대한시대 일본 유학생들의 불교연구 동향」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동양대에서는 ▲다케무라 마키오 총장의 「근대일본의 불교계와 이노우에 엔료」▲미후라 세츠오 교수가 「이노우에 엔료의 조선 순회강연」▲사토 아츠시 교수의 「100년전 동양대학의 유학생, 이종천:논문 ‘불교와 철학’과 이노우에 엔료의 사상」 발표가 이어졌다. 일본 근대 불교철학자 이노우에 엔료는 평생 불교의 철학적 형성과 불교혁신운동, 국수론적 앙양 등에 노력했으며, 메이지(明治)불교에 큰 영향을 미쳤다. 동양대학(東洋大學)은 1887년 이노우에 엔료에 의해 설립되어 125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종합대학이며, 국제철학연구센터는 이노우에 엔료와 일본근대사상사 연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동국대와 동양대는 지난 5월 공동연구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번 행사는 협정체결 후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였다. 이들은 양국 불교발전을 위한 학술교류를 위해 연 1회 공동연구 세미나를 진행하기로 합의, 제2회 세미나는 2015년 일본 동양대학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