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내년 예산 480억 편성.. '승려복지 역점'
2014.11.01 | 김성호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이 2015년 예산으로 480억 1288만원을 편성했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2.1%늘어난 235억 3500만원. 특별회계는 올해보다 13%가 늘어난 239억 7100만원으로 편성했다. 내년 예산편성의 특징은 제34대 집행부의 중점 과제인 총본산 성역화와 승려복지, 중앙과 교구의 균형발전 등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총본산성역화 예산 2억 5800만원을 신규편성하는 한편 승려복지기금 1억 2800만원 늘려 잡았다. 일반회계 세입예산과 관련해 중앙분담금과 직할분담금은 올해와 같은 36억 8850여 만원으로 동결했다. 약사사와 선암사는 직할 전환으로 추가 배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앙과 교구의 균형발전을 위한 공청회 등을 위해 2000여만 원을 배정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예산편성과 관련 “종단의 앞날을 내다보면서 현 사회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것”이라면서 “교구 여건에 맞춰 중앙 분담금을 그대로 두면서 능률적으로 종단 예산을 구성하는 것은 예산 편성의 중요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예산안은 오는 11일 개원하는 중앙종회 정기회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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