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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딛고 일어서야 한다"

2014.10.28 | 추광규 기자



현대 불교사에서 깊숙한 상채기를 낸채 아직까지 치유되지 않고  있는 10.27법난을 되돌아보며 명예회복을 위한 기념식이 열렸다.

 

10.27법난은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이 불교정화를 내세우고 1980년 10월 27일 군인과 경찰 32,076명의 공권력으로 전국 5,731개 사찰을 군화발로 짓밟고 2천여 명의 스님, 불교신도를 연행하여 가혹한 고문과 가혹행위를 한 사건이다. 10.27법난은 한국불교 근현대사의 수난사이지만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국민적인 저항의 불씨가 된 사건이었다.  

 

 

▲ 10.27법난 34주년 기념법회    © 조계종 제공


 

"10.27 법난 진상 규명과 명예회복 사업이 원만 성취되어야"

 

대한불교조계종단은 오늘(27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10.27법난 제34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기념법회는 10.27법난 및 국가권력으로부터 희생당한 분들에 대한 묵념, 사회국장 각평스님의 경과보고, 10.27법난 다큐영화 상영,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대신하여 포교원장 지원스님의 기념사, 10.27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 위원장 정만스님, 피해자 대표 원행스님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포교원장 지원스님은 기념사에서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딛고 일어서야 한다”는 지눌스님의 말씀을 언급하며 “넘어진 땅을 원망하지 않고 넘어지지 않을 튼튼한 두 다리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종단이 매진하고 있는 교육과 전법의 실천입니다”라고 말하면서 불교가 역사와 사회의 부름에 응답하고 화답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10.27 법난 진상 규명과 명예회복 사업이 원만 성취되어 현대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불교, 거듭나는 종단을 만들어가는데 회향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법회에는 10.27법난 직후부터 현재까지 명예회복을 위해 공헌하신 분들에 대한 표창패 수여를 진행했다. 포교원장 지원스님은 공로자이신 진관스님(불교인권위원회 대표), 원행스님(월정사 부주지), 이근우(청담학원 문화센터 평생교육원 원장)님께 표창패를 전달했다.

 

기념법회에 앞서 오전 11시에는 기념관 2층 분과회의실에서 피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외에도 ‘10.27법난 기념관 건립을 위한 학술세미나’, ‘10.27법난 특별강연 및 청년캠프’가 진행되었다. 조계종단 차원의 10.27법난 명예회복을 위한 노력은 계속된다. ‘지역순회 강연 및 간담회’, ‘피해자 역사순례’, ‘현장탐방’ 등의 사업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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