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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발끈...대구시립합창단은 '교회성가대(?)

2014.10.22 | 이강문 기자



대구불교계가 대구시립합창단의 공연에서 또 다시 기독교 관련 곡이 대거 불려지는데 발끈해 권영진 대구시장을 직접 찾아가 강력하게 항의했다. 대구 불교계는 20일 권영진 대구시장을 찾아 대구시립합창단이 연주회에서 특정 종교 관련 음악을 편향되게 연주한다면서 시정을 강력하게 요청한 것.  


대구시립합창단은 수년전부터 정기연주회 등에서 특정종교 관련 곡을 선정 연주함으로서 타종교계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이 같은 전력을 갖고 있는 대구시립합창단이 올 정기연주회에서도 또 다시 종교편향 의혹이 제기돼면서 불교계가 발끈했다.  

 

 

▲ 대구불교계가 20일 대구시립합창단이 연주회에서 특정 종교 관련 음악을 잇따라 연주한 데 대해 대구시를 항의 방문했다.    ©이강문 영남본부장

 

 


지난 16일 대구시립합창단을 사랑하는 모임 등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대구시립합창단은 126회 정기연주회와 겸해 대구합창대제전을 대구시민회관에서 개최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대제전 행사는 인천과 원주, 안산, 대전 등 전국의 유명 시립합창단이 초청된 대규모 행사로 합창단들이 하루씩 돌아가며 공연을 했다.


타종교인들도 다수 초청된 첫날 행사에서 인천시립합창단은 본 공연 뒤 앵콜곡으로 성가곡을 불렀다. 이에 일부 종교인들이 시 측에 선곡에 대해 항의를 했다.


준비된 것이 아니라 당일 지휘자의 즉흥행동이었다는 대구시 해명으로 문제는 일단락됐지만 마지막날 대구시립합창단의 공연에서 또 특정종교 관련 곡이 대거 불려지면서 타 종교인들이 집단대응에 나서게 된 것.


대구시립합창단의 공연에서는 ‘Little Tree(작은나무)’와 ‘Oculi Omnium(모든 눈이)’ ‘At the River(생명수 강가에서)’ 등 모두 3곡이 특정종교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음악계 등에 따르면 세 곡 모두 제목은 자연을 노래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성체축일미사곡, 찬송가로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고백하며 널리 불려지는 곡으로 전해졌다.


특히 당일 불교 등 타종교인들이 다수 공연관람을 했지만 첫날과 달리 영어 등 원어로 불려져 타종교인들은 성가곡인지 몰랐다가 뒤늦게 이를 알고 항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립합창단을 이끄는 이모 지휘자는 지난해 9월 취임한 뒤 잇단 찬송가 공연으로 타종교인들의 항의로 경고 징계를 받았고 대구시도 사과와 함께 시정을 약속한 바 있다.


대구시립합창단을 사랑하는 모임은 "이모 지휘자의 종교편향 공연이 줄어들지 않고 원어로 바꿔 부르는 꼼수로 청중들을 우롱하며 대구시립합창단이 일개 교회성가대로 전락됐다"면서 "관리감독과 재발방지를 하지 않은 대구시와 대구시민회관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대구불교계도 잇따르는 대구시립합창단의 종교편향에 대해 책임자 처벌 등 항의방문과 대규모 장외집회 등으로 강력대응할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감독기관인 대구시민회관 측은 "지난번 문제 뒤 종교편향재발방지를 위해 자문단을 구성했고 공연전에 곡도 검토했다. 자연을 노래했다고 봐 곡 자체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면서도 "자세한 가사내용은 검토하지 못했다. 조사를 한 뒤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구불교범종단 연합회인 대구불교총연합회 사무국장 능도스님을 비롯한 각 종단 관계자 등 10여명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시장을 면담하고 불교계의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30분 가량 이어진 면담에서 불교계 대표들은 세금으로 운영되는 대구시립합창단이 주관한 행사에서 일반 시민 관중을 대상으로 찬송가 등 특정 종교 음악을 지속적으로 공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합창단 해체 등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사과하고 지휘자 사표 수리 및 담당자 보직 변경 등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서 오는 22일까지 대구불교총연합회로 서면 답변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립합창단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제126회 정기연주회를 겸한 대구합창대제전을 대구시민회관에서 개최하면서 대구시립합창단의 공연에서 특정종교와 관련이 있는 'Little Tree(작은나무), Oculi Omnium(모든눈이), At the River(생명수 강가에서)등 3곡을 연주했다는 것이다.
 
대구시립합창단 지휘자 이모씨는 지난해 9월 취임한 이래 잇단 찬송가 공연으로 타종교인들의 항의를 촉발했고 그에따라 대구시는 사과와 시정을 약속하는 한편 지휘자 이씨에게 경고 조치를 취해왔다.


이런 사정 속에서 이번 연주회에서도 특정종교 음악을 또 연주하자 대구시립합창단을 사랑하는 모임 등 단체는 "시립합창단이 일개 교회의 성가대로 전락했다"면서 강한 반발을 보였고 급기야 이날 불교 종단대표들이 대구시청을 방문, 강한 항의를 전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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