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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신계사 복원기념 조국통일기원 합동법회 봉행

2014.10.15 | 김성호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스님)는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강수린)과 함께 13일(월) 낮12시 금강산 신계사에서 ‘신계사 복원 7주년 조국통일기원 합동법회’를 봉행했다. 지난 6월 29일 금강산 신계사에서 봉행한 만해스님 열반 70주기 남북합동다례 이후 4개월여 만에 남북불교도 들이 다시 만난 것.

 

 

▲     © 조계종

 

 

합동법회는 남측 혜자스님(108산사 순례회 회주)스님과 북측 신계사 주지 진각스님의 타종을 시작으로 삼귀의, 반야심경을 전통식으로 봉행했다. 남북 참가자들의 헌화에 이어 정문스님(사회부장)이 경과보고를 했으며, 북측 리규룡 부위원장의 개회사, 남측 지홍스님의 봉행사, 이진화(전 서울시의원), 리현숙(조불련 부회장)의 발원문, 사홍서원의 식순으로 진행됐다.

 

리규룡 조불련 부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신계사는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마련한 통일의 도장”이라고 강조하며 “오늘날 북과 남 사이에는 불신과 대립이 지속되고 있다. 6・15와 10・4 북남공동선에 따라 신계사를 민족화합, 통일의 도장으로 만들어가자. 법회에 참석한 사부대중 모두가 통일보살로서 사명감을 갖고 남북통일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자”고 말했다.

 

민추본 본부장 지홍스님은 봉행사에서 “통일은 민족의 미래이자 희망을 열어가는 길이다. 불자들이 불교와 민족 번영의 관점에서 우리 민족의 화합과 통일의 길에 나서야 한다”며 “신계사는 남북 불교도들이 함께 이뤄낸 뜻깊은 불사이자 민족동질성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합동법회를 계기로 남북 불교도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중단된 금강산 관광의 길을 다시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남북공동발원문을 함께 낭독한 이진화님과 리현숙님은 “남북 불교도들은 공동선을 조국통일의 자등, 법등으로 삼고 이 땅에서 전쟁위협을 제거하고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와 통일을 이룩하기 위하여 용맹정진하겠다”며 “불교도들의 연대와 협력의 상징인 신계사가 통일도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금강산 관광길과 신계사 순례길도 반드시 이어놓겠다”고 발원했다.

 

 

▲     © 조계종

 

 

법회에 이어 남북불교도들은 신계사에서 마련한 도시락으로 점심공양을 함께 하면서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지홍스님은 서산대사 다례 봉행에 남북불교도가 함께 힘을 모으자고 제안을 했고 북측불교도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점심공양을 한 뒤에는 이례적으로 법회 참석자들과 금강산 구룡연을 함께 등반하며 오랜만에 다시 만난 친구처럼 다정하게 아름다운 산길을 걸었다.

 

   

▲     © 조계종

 

이날 법회에는 민추본 본부장 지홍스님, 중앙종회 부의장 정묵스님, 기획실장 일감스님, 총무원 사회부장 정문스님, 종책특보단장 정념스님, 조계사 주지 원명스님,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주 혜자스님 등 남측 대표단과 조불련 리규룡 부위원장, 차금철 서기장, 신계사 주지 진각스님, 리현숙 조선불교도연맹 전국신도회 부회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 등 사부대중 5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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