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8차 ACRP 총회 한국준비위원회(상임준비위원장 자승 스님)는 이번 총회 개최의 배경과 의의 등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19일(화)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총회 주제는 ‘조화 속에 하나되는 아시아’(Unity and Harmony in Asia)로, 총회 일정 속에서 ‘한반도 통일과 동아시아 평화’라는 특별워크숍을 진행하게 된다. 1986년 제3차 서울대회 개최 이후 28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이때 3차 총회 개최와 더불어 KCRP를 창립한 이래로 KCRP는 다종교 사회인 한국에서 종교간 대화운동을 활발하게 해오고 있다. 또한 아시아 최대 종교간 대회기구인 ACRP는 지난 2002년 인도네시아 총회에서 한국 김성곤 의원이 사무총장에 선출되어 아시아 각국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국제적으로 한국종교계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상임위원장 자승스님은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종교지도자들의 뜻을 한데 모으고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통해 아시아의 평화환경을 다지고 세계평화를 이루는 기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이번 총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총회에는 공동개최를 원했던 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가 참가를 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있지만, 아시아 지역 18개 회원국과 그 외 10여국, 그리고 바티칸∙ WFB, Focolare, HKCA, CCA, FABC 등 국제종교기구를 대표하는 고위급 종교지도자 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