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대흥사-순천 선암사...'세계유산 등재 추진'
2014.08.03 | 김성호 기자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현저한 보편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전통사찰을 등재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전통사찰은 현재 불국사가 유일한 가운데 해남 대흥사 순천 선암사등 전국 7곳의 전통사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겠다는 것. 이와 관련 조계종은 오는 6일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국의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발족식에는 자승스님과 7개 전통산사 주지 스님, 나선화 문화재청장, 5개 도지사와 7개 기초단체장이 참석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하는 사찰은 이 밖에 통도사 법주사 공주 마곡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등이다. 조계종은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해 사무국을 설치해 전담케 하는 한편 연구와 조사,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등을 통해 2018년 등재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은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1972년부터 등재가 시작되었으며 문화유산·자연유산·복합유산으로 나뉜다. 등재는 세계유산위원회가 매년 6월 전체회의를 열어 여러 국가들이 신청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중에서 선정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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