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독교인들, 印 불교성지 "오직 하나님이 진리"
2014.07.10 | 이계덕 기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자 불교 성지인 인도 부다가야 마하보디사원에서 한국 기독교인들이 찬송가와 선교기도를 하는 등 '땅밟기' 행위를 한 것이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법보신문'이 보도했다. 
'법보신문'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지난 4일 오후 5시경 마하보디사원 내 대탑 입구에서 한국인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기타를 치며 찬송가를 부르고 기독교식 기도를 하고 있었고, 이에 현지에서 묵언 수행중이던 비구니 스님이 '묵언수행'을 중단하고 이를 만류했다. 하지만 이들은 오히려 해당 스님에게 "하나님만이 오직 구원이다" "구원받지 못한 이들이 불쌍해 하나님을 전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선교행위를 했다. 마하보디사원은 지난 2013년 6월 이슬람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보이는 폭탄테러가 발생, 인도정부가 종교성지에 대한 공격행위에 강력 대응을 천명한바 있으며 인도정부는 “모든 종교성지에 대한 어떤 공격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며 마하보디사원 안팎의 무장 경비를 강화하고 순례객에 대한 검문검색을 실시하는 등 종교간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고 '법보신문'은 보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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