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역사 속에서의 ‘호국불교’의 내용과 의미를 재평가하고, 올바른 용어 정립을 위해학술세미나가 열린다. 불교사회연구소는 2014년 7월 2일(수) 14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대회의실에서‘고대 불교와 국가’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불교사회연구소는 2011년부터 한국 호국불교를 재조명하는 연구사업을 진행하여 먼저‘호국불교’라는 용어의 개념과 범주를 성찰하였다. 그 뒤 호국불교라는 범주에 포함시켜 생각해볼 수 있는 사례들을 시대별로 조망하기로 결정하고 ‘한국불교사에서 호국불교 전통의 재조명’, ‘조선시대 의승군 연구’, ‘일제강점기 불교계의 항일운동’, ‘고려시대의 호국불교’, ‘조선후기 승군 제도와 승역 연구’ 등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였다. 불교사회연구소는 우리 역사 속에서의‘호국불교’의 내용과 의미를 재평가하고, 올바른 용어 정립을 위해 2014년부터 ‘불교와 국가’를 주제로 각 시대별·국가별 불교와 국가와의 관계를 조망하는 연구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총 3개 주제가 논의되며 최연식 교수(동국대)의 사회로 진행된다. 1부 발제에서는 ‘한국 고대의 불교와 정치’를 주제로 조경철 박사(연세대)가 발표한다. 1부의 내용은 고구려·백제·신라의 불교수용과 국난 타개, 고구려와 백제의 불교 주도권 경쟁, 백제와 신라의 정통성 확립과 신화의 재편, 백제 불신(佛神)의 도읍(都邑) 창건, 신라의 황룡사 창건 등이다. 발제에 대한 토론은 조우연 박사(인하대 한국학연구소)가 맡았다. 2부 발제에서는 남무희 박사(국민대)가 ‘고대 불교와 왕권-신라 중고시대와 중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신라 중고 왕실과 승려들의 관계, 중대 왕권과 승려들의 관계, 불교의례와 왕권 강화에 대해 발표한다. 박미선 박사(대림대)가 토론을 맡았다. 3부 발제에서는 박광연 박사(동국대)가 ‘신라시대 불교와 왕권’을 주제로 불교의 국왕관, 중고기 왕권 강화 수단으로서의 불교, 전륜성왕과 석가족, 중대 정법치국론과 속산왕 인식의 등장, 하대 속산왕에서 전륜성왕으로 약화된 왕권 회복을 위한 노력, 불교적 국왕관의 변화와 그 의미에 대해서 발표한다. 김병곤 박사(동국대 교양교육원)가 토론을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