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잇단 구설수. 전교조 이어 불교계 발끈!
2014.05.27 | 추광규 기자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임원회의에 참석해 전교조 관련 발언에 이어 “교육감으로 당선되면 (학교) 신우회 구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 불교계가 발끈하고 나섰다.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이하 종평위)는 26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편향된 시각을 가진 고승덕 서울 교육감 후보는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종평위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언론에 의하면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지난 5월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임원회의에 참석해 전교조 관련 발언에 이어 '교육감으로 당선되면 (학교) 신우회 구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 고 후보는 지난 5월 2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개최된 ‘불교계 서울시 교육감 후보 초청 좌담회’에서 '종교를 믿을 자유, 믿지 않을 자유는 국민의 기본권으로 초·중·고등학교에서 특정 종교를 강요하는 교육이 진행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발언했다."며 편향된 종교적 시각을 문제삼는 이유를 설명했다. 종평위는 이 때문에 당시 좌담회에서 "고 후보에게 양쪽 발언 중 진심은 어느 쪽인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더불어 위선적이고 종교평화를 저해하겠다는 교육감 후보는 자진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종평위는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종교는 모든 생명들의 안락과 행복을 위해 존재할 것이며 그 가르침 역시 그와 같다고 생각한다."며, "종교간 평화를 위협하고 저해하는 행위로 인해 국민들 사이에 위화감이 발생하고 갈등이 생길 수 있다. ‘차별’이라는 갈등의 단어를 ‘평화’라는 화합의 단어로 바꿔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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