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묵 스님 "초기불교, 열반 실현 통해 행복 추구"
2014.05.19 | 김성호 기자

초기불교를 통해 한국불교 현주소를 진단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불교학의 근본이자 핵심으로 꼽히는 초기불교의 사상이 오늘날의 대승불교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를 짚어보는 토론의 장이 펼쳐진 것. ‘동국 불교 콜로키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서...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 불교사회문화연구원(원장 윤영해)은 지난 16일 오후 1시 원효관 글로벌에이스홀에서 ‘동국 불교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주제를 정해 함께 말한다는 뜻'의 동국 불교 콜로키움은 초기불교가 오늘날 대승불교로 어떻게 이어졌는지를 파악코자 폭넓은 주제를 선택, 전문가를 초빙하여 토론의 장을 제공하는 학술행사이다. 이날 콜로키움은 ‘초기불교의 근본사상과 대승불교로의 흐름’의 주제로 윤영해 동국대 불교사회문화연구원장의 기조발표와 초기불전연구원 지도법사 각묵스님의 발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각묵스님은 발제를 통해 부처님 법의 주요 내용을 분석하면서, 초기불교에서는 열반의 실현을 통해 궁극적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토론에는 황경환(초기불전연구원), 임승택(경북대), 안양규(동국대), 김영진(동국대), 석길암(금강대), 김준호(부산대) 교수 등이 참여해 활발한 의견을 나눴다. 윤영해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사회문화연구원장은 “불교학의 근본이며 핵심을 담은 초기불교의 사상을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노력의 하나로 이번 콜로키움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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