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 "대중포교 전력 다하겠다"
2014.05.12 | 김성호 기자

조계종 직영사찰이자 총본산격인 조계사 신임주지에 지난 9일 원명 스님이 취임했다. 또 그동안 주지 스님을 맡아왔던 도문 스님은 자신의 재적사찰인 통도사로 돌아갔다. 이날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전 주지 도문스님과 새 주지 원명스님의 주지 이.취임 행사에서 주지로 취임한 원명 스님은 “전임 주지스님께서 잘해 오신만큼 후임으로서 어깨가 무겁다.”면서 “조계사는 종단의 가풍을 앞장서서 이끄는 곳인 만큼 전임 주지 스님의 뜻을 잘 이어 대중포교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문 스님은 “시원섭섭하지만 훌륭하신 스님이 오셔서 기분 좋게 떠난다.”며, “비록 몸은 떠나지만, 마음만은 늘 조계사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원명스님과 도문스님은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신도들에게 일일이 기념품을 나눠준 뒤 이.취임식 행사를 마무리 했다. 신임 주지 원명 스님은 1975년 월정사에서 능혜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1977년 탄허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받았다. 이어 1979년 고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또한 용주사 중앙선원·불국사 선원·마곡사 태화선원·고불총림선원·칠불사 운상선원·법주사 총지선원·봉암사 태고선원·상원사 청량선원 등에서 정진했으며 백운사 주지·미륵사 주지를 역임했다. 지난 2000년부터 삼화사 주지로서 신도전문교육기관 동해불교대학·바라밀유치원·삼화사 노인요양원 등을 개원·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11월 총무원 호법부장으로 임명된 후 5개월여 만에 조계사 주지에 임명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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