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1일 오전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집무실에서 선우용녀씨에 대한 승려복지회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선우용녀씨는 이에따라 전국적으로 승보공양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중이다    ©조계종

대한불교조계종 불자대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총무원장 자승스님)는 지난 4월 23일(목) ‘불기2558년 불자대상’ 수상자로 김동건(변호사, 불교포럼 상임대표)과 루이스 랭카스터(UC 버클리대학교 명예교수), 선우용녀(탤런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사유와 관련 조계종은 "김동건 불자는 서울고등법원장, 참여불교재가연대 대표 등을 역임하였고, 현재 법무법인 바른 명예대표 변호사, 불교포럼 상임대표, 조계종 화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면서, "사회 각계 불자 지도자들의 대사회적 활동 확대와 불교의 대사회적 위상 강화에 기여하였고, 조계종 화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헌신적인 위원회 활동을 통해 사회 갈등의 통합과 조정에 기여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루이스 랭카스터 교수에 대해서는 "한국불교에 깊이 있는 이해와 공감을 가진 세계적인 석학으로 고려대장경을 비롯한 대장경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라면서, "해인사 고려대장경의 문화적 배경과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해왔으며, 대장경의 전산화, 불교문헌자료의 전자화에 기여하였고, 버클리 대학 내 불교학 박사과정을 창설하는 등 한국불교를 세계로 알리는 데 공헌하였다."고 이유를 밝혔다.

탤런트 선우용녀씨에 대해서는 "연예계 대표적인 불자로, BTN불교TV에 방송을 통한 포교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고, 2012년 지구촌공생회 홍보대사 위촉 활동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여성불자 108인 선정되기도 하였다."면서, "그리고 2014년 4월 승려복지회 승보공양운동 홍보대사 위촉되어 승려노후복지 기금 마련을 위한 각종 홍보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조계종이 선정 발표하는 '불자대상'은 불법홍포에 공로가 큰 불자와 한국불교 위상 제고에 공로가 큰 불자, 불자의 자긍심 고취에 공로가 큰 불자, 종단 발전과 홍보에 공로가 큰 불자, 국가 및 사회발전에 공로가 큰 불자를 선정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가 열한 번째다. 특히 올해는 ‘루이스 랭카스터 교수’가 외국인으로는 처음 불자대상을 수상됐다.

한편, 불자대상은 지난 2004년에 처음으로 시행되었으며, 2013년에는 전 국립관현악단 단장 박범훈 불자와 전 중앙신도회 회장 김의정 불자,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단체)가 수상한 바 있다.

불자대상 시상식은 오는 5월 6일(화) 오전 10시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직접 시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