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올해 첫 나눔 교육이 실시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지난 2월 28일(목) 서울 양천구 국제선센터에서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소속의지적장애 학생 25명과 함께 '장애인과 함께 하는 사찰음식 특별강좌'를 실시했다.
이번 특별강좌는 사찰음식을 통해 우리
사회 다양한 계층에 나눔정신과 건강한 식문화를 전파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지난 2012년부터 다양하게 진행된 나눔 교육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해
실시한 것이다. 이 날 참가한 학생들은 국제선센터 내 사찰음식 전문교육관인 ‘향적세계’에서 정관스님(現 향적세계 강사/풋내
사찰음식연구원 원장)과 함께 냉이된장무침과 버섯장떡 2개 메뉴를 직접 만들고, 시식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총 4시간에 걸쳐 시행된 이번 교육을 위해 불과 칼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이 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선정해 교육 과정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지난 해 실시된 1차 사찰음식 특별강좌
참가자들의 열렬한 호응에 힘입어 재 실시된 것으로, 복지관 측은 ‘아이들이 조리를 하며 자신감을 얻고, 육식만 고집하던 아이가 거부감 없이 채식
요리를 먹는 것을 보고 이번 강좌의 교육효과를 확신했다'고 참가자들의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장애인과 함께 하는 사찰음식
나눔 강좌>는 올 상반기 매월 1회 이상 실시될 예정이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지난 해 다문화 가정, 지역 주민, 국내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찰음식을 통한 나눔 행사를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올 해는 <2013년 사찰음식 특별강좌> 사업안에
따라, 향후 장애인과 그 가족을 비롯해, 다문화가정, 국내거주 외국인, 독거노인, 일반인 등 우리 사회 다양한 계층을 위한 사찰음식 나눔 교육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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