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들께 공양 올리는 것은 불가의 오랜 전통"
2014.04.02 | 김성호 기자

조계종이 스님을 공경하고 외호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승보공양기금 모금을 촉진하는 승보공양실천 운동을 적극 홍보하기 위한 홍보대사에 탤런트 선우용녀씨가 위촉했다. 조계종은 1일 오전 자승 총무원장 집무실에서 선우용녀씨에 대한 승려복지회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4월부터 전국적으로 승보공양실천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조계종이 전개하는 '승보공양실천운동'은 ▲우리 스님의 복리증진과 노후생활 안정 ▲우리 스님의 수행정진, 전법교화 매진 ▲종단 구성원의 수행공동체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이 같은 운동이 필요한 이유는 승단 구성비 중 고령이 차지하는 비율이 현격히 높아지면서 종단적 차원의 승려복지 대책 필요 때문이다. 또한 과거에는 스스로 혹은 사찰에서 스님의 노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그 부양책임이 종단차원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스님의 노후 문제를 포함한 제반 복지는 종단 차원에서 해결하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 승보공양운동의 방향은 ▲재가자의 신행문화 정착 ▲재가자의 보시문화 승화 ▲재가자가 실천하는 결사를 지향한다. 조계종은 승보공양운동이 필요한 이유로 "재가자가 승단을 외호하고 스님들께 공양을 올리는 것은 불가의 오랜 전통이다. 또한 스님은 재가자의 보시물을 통해 공동체를 유지 운영하며 수행정진과 전법교화에 전념하셨다. 이제 21C 승보공양 운동을 통해 출가와 재가의 아름다운 승가공동체를 회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조계종은 계속해서 승보공양은 ‘자주’, ‘자립’을 실현하는 결사 실천이라면서 "우리 종단은 종단출범과 동시에 모든 외부적 간섭으로부터의 자주와 더불어 사찰과 교단의 자립을 제1의 원력으로 삼아 왔다."면서, "이는 우리 종단의 ‘자성과 쇄신 결사’의 핵심 요체이다. 이제 승보공양 운동을 통해 종단의 자주와 자립을 실현하고 대비원력의 보살행을 구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계종은 이를 위해 불교신문과 불교텔레비젼(btn)과도 승보공양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캠페인을 전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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