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은 빠르면 6월 임시회에 총무원장 선거 제도 개혁을 위한 ‘종헌개정안’과 ‘선거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총무원은 종도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4월에 갖고 5월에는 관련법 입법예고를 할 계획이다.

 

공청회는 4월 16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공청회는 ‘총무원장 선거제도에 대한 평가와 개선방향을 발제하고, 토론자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으로 의견을 청취한다

 

집행부 안인 준직선제안과 완전직선제안, 선거인단축소안, 선추천 후선출안 등 4가지 정도의 선거제도 개선 방안을 가지고 토론할 예정이다.

 

현행 제도는 중앙종회의원 81명과 교구에서 선출한 선거인단 240명 등 모두 321명이 투표하는 간선제 방식이지만  준직선제안은 비구대덕 이상(3,036명)과 비구니는 비구 선거인단의 25%(559명)를 배정해 모두 3,795명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방안이며, 완전직선제는 구족계를 수지한 비구와 비구니 전체가 참여하는 것이다.

 

선거인단 축소안은 34대 총무원장 인준 시 교구본사 주지 25명과 중앙종회의원 81명이 선출하는 안으로 106명이 종도들의 민의를 대변하라는 것으로 원로회의가 지시한 안이다. 선추천 후선출제도는 지난해 종단쇄신위원회가 마련한 안으로 총무원장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먼저 구성해 후보자를 추천하고 이어 교구종회에서 1,000여 명의 선거인단을 구성해 직접선거로 총무원장을 선출하자는 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