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 종책모임 삼화도량(회장 영덕스님)은 24일 성명을 내고 "최근 경찰이 조계종 종정 예하 진제스님을 신변보호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종정 예하는 팔공총림 동화사 방장이기도 한 까닭에 동화사 주지 성문스님도 이번 사건에 큰 책임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성문 스님은 총림의 명예를 실추시킨 장본인이 누구인지 자문하기 바란다. 이번 기자회견이 진제스님의 심중을 어지럽히는 부끄러운 작태였음을 깨닫고 발로참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성문스님은 문중의 최고 선지식이시자 한국의 정신적 지주이신 진제스님을 봉대하는 일에 소홀했던 것을 반성하기는 커녕 자신이 차기 주지에 지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진제스님의 뜻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동화사가 지난 2009년 말 착공해 2014년 2월 완공한 ‘국제선원’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총 사업비 110억 중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수십억 원에 이르는 국비를 빼돌렸다는 내용의 기사가 언론들에 보도되는가 하면, 대구시와 대구동구청이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실사에 들어가는일이 벌어졌다"며 "조계종 총무원은 언론들이 지적한 동화사 국제선원의 재정 문제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여 숨김없이 낱낱이 의혹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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