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상징물 '팔정도 청동여래입상' 보수작업
2014.03.18 | 김성호 기자

동국대의 상징물인 팔정도 청동여래입상이 건립된지 반세기만에 보수작업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동국대는 지난 12일 팔정도 청동여래입상 보수불사를 위한 고불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보수작업에 들어간 팔정도 청동여래입상은 개교 49주년을 맞아 동국대의 전통을 기념하기 위해 1964년 총학생회가 건립을 추진, 조각가 김영중 선생을 통해 조성된바 있다. 지난 12일 거행된 고불식은 김희옥 동국대 총장, 정각원장 법타스님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귀의, 헌향, 축사, 고불문, 반야심경 봉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희옥 총장은 축사에서 “청동여래입상 보수불사는 개교 108주년을 맞아 우리대학의 건학이념을 되새기는 기회”라며 “이번 불사가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새로운 시대정신을 발견하고, 교육과 연구의 사표로 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수불사를 맡은 무형문화재 이진형 불상조각장은 “청동여래입상 및 투각 철재를 보수·보존처리하고, 석부재 이음새 보수작업을 진행할 예정” 이라며 “청동 조형물 특유의 색감을 잘 살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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