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자연모래하천 '내성천 땅 한평 사기운동'
2014.03.17 | 김성호 기자

영주댐 건설로 황폐해져가는 국내 유일의 자연모래하천인 내성천을 지키기 위해 조계종이 종단차원에서 팔을 걷어 붙였다. 조계종 총무원은 ‘내성천 습지화’와 땅한평사기 운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내성천은 아직 자연치유가 가능한 단계"라면서, "대수술을 하지 않고 자연치유로 살릴수 있는 지금 신중하고도 대안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이 같이 제안을 하고 나선 것. 조계종은 계속해서 "우리 종단은 불교적 가치 확산과 실천을 위해 대내외적인 환경 현안에 종교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면서, "내성천을 지키기 위한 활동으로 지난 2013년 <모래가 흐르는 강> 시사회 개최와 2014년 총무원장스님의 내성천 방문 자비나눔행사를 진행하는 등 종단차원의 지원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성천 땅한평 사기 운동은 내성천 보존을 위한 활동 중 하나로 구호를 외치는 반대운동에서 벗어나 내성천 강변에 자연환경보전을 위한 인공습지를 조성하는 발상 전환의 습지대안운동으로 개발에 대한 환경운동의 새로운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계종은 이와 함께 "이에 종단은 내성천 보존운동을 위한 모금운동을 진행하여 내성천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보존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확산하고자 한다"면서, "사찰 및 사부대중 여러분께서도 모금운동에 동참하여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조계종의 내성천 땅 한평사기 운동의 매입지역은 내성천 상류 지역(영주댐 수몰지와 인접한 곳) 또는 하류지역으로, 최소 1평 10만원 기준이다. 모금대상은 사찰 및 사부대중이다. 문의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사회부 이진희 주임 (연락처 : 02-2011-1820)으로 하면 된다. |
<ⓒ참좋은인연신문사 &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