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봉(梧鳳) 수좌’ 라는 스님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저주에 가까운 모욕은 물론 암살까지 언급해 파문이 일고 있다. 
당초 오봉 수좌는 국내 3대 사찰 가운데 하나인 송광사 소속으로 알려졌으나 송광사는 이를 부인했다. 송광사는 논란이 인 직후인 8일 “오봉수좌는 저희 송광사와는 무관하다”면서, “송광사 출신의 스님 중에 오봉이란 법명을 가진 스님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이 스님은 조계종에서 제적되어 현재 대한불교 조계종의 승려가 아니다.”고 밝혔다. 송광사는 이어 “승적을 조회해도 나오지 않습니다.”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오봉수좌라는 사람이 저희가 파악한 그 사람인지는 저희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봉 수좌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경찰의 위치 추적을 문제 삼았다. 오봉 수좌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종박경찰은 종박새끼의 전화 한통화에 핸드폰 위치추적하여 국민의 인권을 무참하게 짓밟고있다”면서 하루전 경찰의 위치 추적과 관련한 글을 올렸다. 오봉 수좌는 8일 오후 트윗을 통해서는 “13시43분 경찰전화,14시00분 경찰 대문을 두들기며 난동,15시30분경 바같조용,15시40분경 상황파악부탁,16시10분경 상황윤곽파악,19시10분경 일상생활복귀,~ 무시무시한 공포정치 실감,언제든 잡혀갈 각오 다짐,소신공양 불사다짐”이라고 올렸다. 오봉 수좌는 이어 “말로만 듣던 신유신독재가 나에게도 들이닥쳤다.핸드폰으로 위치추적하여 경찰이 갑자기 들이 닥쳐 대문을 사정없이 두들겨 댄다.이거 영 불안해서 살수가 있나? 핸드폰 위치추적으로 경찰이 막 잡아가는 끔찍한 시대가 왔다. 12.19부정선거 공포정치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오봉 수좌의 이 같은 트윗 글에 따르면 누군가 자신의 트윗글을 문제삼아 경찰에 신고하자 곧 바로 위치 추적을 시작한 후 집에까지 찾아왔다며 현행범이 아님에도 핸드폰 위치추적 한 것을 문제 삼은 것. 한편 시민단체인 활빈단은 ‘오봉(梧鳳) 수좌’ 스님을 8일 오전 순천경찰서에 긴급 신고 한데 이어 시민제보를 받아 서울지방경찰청(마포경찰서)에 정통법위반등 혐의로 긴급고발 했다고 밝혔다. 활빈단은 조계종 종정과 총무원장에 대해 “대통령에 대해 차마 글로 옮길 수 없는 욕설과 비난 글 수십여개를 올려 모욕하고 국가원수 암살까지 거론하는 이런 중은 불교계를 망치는 파계승으로 즉각 퇴출시키라”고 강도높게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