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태풍 피해 필리핀 도움의 손길 본격화
2013.11.21 | 김성호 기자

초강력태풍이 핥퀴고 간 필리핀에 대한 조계종 차원의 도움의 손길이 본격화 됐다. 대한불교조계종 긴급재난구호봉사단에서는 지난 12일 현지 구호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선발대를 급파한 이후 선발대의 현지 조사자료를 근거로 19일과 20일 필리핀 피해복구를 위한 본대가 출발했다. 이번 파견인력은 봉사단장(사회국장 혜만스님)을 포함 4명으로 선발대 4인, 현지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물품지원을 진행한다. 봉사단은 파견에 앞서 총무원장스님은 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봉사단원들에게 “피해지역은 치안, 날씨 등 위험요소들이 많이 있지만, 이를 잘 극복하고 피해주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잘 전달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번 피해복구활동은 현지 사정상 의료지원이나 시설복구는 어려운 상황이어서 우선 피해주민들을 위한 물품지원에 집중하기로 했다. 물품지원은 현지에 대규모 파견이 어려운 실정이라 파견된 구호봉사단이 현지인과 함께 진행하게 됐다. 선발대의 현지 조사를 토대로 기존 타클로반 남쪽 똘레사 지역에 1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구호활동이 적은 귀안(혹은 오르목) 지역에 대해 1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추가로 지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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