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 스님 "차별 없는 종무행정 실천 약속 드린다"
2013.11.02 | 김성호 기자

조계종 중앙종회 정기회가 개원됐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1일(금) 오전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196회 중앙종회 정기회가 개원된 것.
중앙종회의장 향적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총무원장 선거때 선거법 미비로 인해 일어난 문제점들을 거울로 삼아, 제15대 종회가 끝나기 전에 선거법을 반드시 개정해야 하겠다. 또한 종정감사는 사찰 재정의 투명성과 경영의 합리성, 교육, 포교, 복지, 가람수호들을 평가하고 지도하는 감사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종회에서 가장 중요한 안건인 ‘불기2558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은 본말사에서 힘들게 납부한 삼보정재이므로, 의원스님들께서 꼼꼼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인사말에서 “우리 모두가 한국불교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다시 한 몸이 되어 함께 헤쳐 나가야 할 때이다. 집행부가 먼저 차별 없는 종무행정 실천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하고, “종단의 모든 구성원이 문중과 교구, 사찰과 지역 등 모든 인연을 내려놓고 종단 발전과 불교의 중흥을 위해 함께 탁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승스님은 이어 “지난 4년간의 소임을 불교중흥의 씨앗을 뿌리겠다는 일념으로 살았다. 종단 운영에는 무엇보다 공심과 신심, 원력이 중요하다는 것도 강조했다”며 “앞으로의 4년은 한국불교의 미래를 설계하고 현실화해 내는데 진력해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불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196회 중앙종회는 삼귀의, 한글반야심경, 의원점명, 개회사, 총무원장스님 인사말, 전 회의록 낭독, 안건채택, 안건처리 순으로 진행됐으며, 안건 중 ‘제18교구 고불총림 백양사 방장 추대의 건’, ‘대종사 법계 특별전형 동의의 건’, ‘호법부장 임명 동의의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 시킨 후, 종정감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한 후 종정감사 등을 위해 휴회하고 오는 11월 11일 오전 10시에 속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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