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방.폭로 악습 끊는것은 한국불교진흥과..."
2013.07.27 | 이계덕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성문·동화사 주지)는 26일 경주 불국사에서 제28차 전국교구본사주지회의를 열고 "무분별한 비방과 폭로 행위는 분열과 불신의 그림자 속에 승단의 화합을 해치고 종도들을 분열시키는 사자충에 지나지 않는다"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다.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은 결의문에서 “최근 중앙종회에서 금권 선거와 비방 폭로 행위, 매관매직과 같은 구태한 선거 문화를 3대 악행으로 규정짓고 (이를) 척결하겠다는 결의문까지 채택했지만 일각에서는 종도들을 불신의 나락으로 빠뜨리는 폭로와 비방 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지스님들은 이어 "부도덕한 행위를 일삼는 세력은 종법이 정한 질서를 비웃기라도 하듯 종단의 검증절차를 철저히 외면한 채 감각적인 언어와 내용으로 사회법에 제소하거나 언론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유포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지스님들은 이와 함께 "해종 세력의 종단 분란 행위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각종 비방 및 폭로 행위에 대해 구종의 일념으로 단호히 맞설 것이며 그 어떤 타협과 관용도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힌다. 비방·폭로 등 수년간 반복되는 악습을 끊는 것은 한국불교 중흥과 종단 미래를 열어가는 중차대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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