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밀운스님 "내가 적주비구?"
2013.07.18 | 이계덕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밀운스님이 자신에게 제기된 '적주 비구' 의혹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밀운스님은 17일 봉선사 종무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구계 수지 사진 원본과 계첩을 공개했다.
스님이 공개한 비구계 수지 사진은 포천 동화사에서 보관해 온 것으로 1971년 8월 11일(음) 봉선사 금강계단 비구계 수지기념 사진’이다.
밀운 스님은 “사법부에도 일사부재리 원칙이 있다”며 “원로회의 부의장 할 때 이미 호법부 조사와 중앙종회·원로회의 심사를 모두 받았다. 대종사도 법계위·중앙종회·원로회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이것을 잘못했다고 재조사하는 것은 총무원장이 배임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박하는 사람들 욕할 것 없다. 그런 사람이 있어야 종법을 고친다.”며 “백양사 도박사건 후 종단이 쇄신을 얼마나 했나? 여당(집권세력)이 잘못하면 야당이 막아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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