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茶) 시연 감회 - 無一 우학 큰스님 -
고요함은 예(禮)를 낳고 움직임은 향(香)을 빚는다
앉았다 일어섬이여 한바탕이요 놓고 잡음이 불이(不二)의 가부좌
감로삼매(甘露三昧)가 태고적 그 마을길에서 만나
스스로 우아하듯 은은한 차 맛이 법신(法身)을 적신다
다소곳함이 비운 마음 그릇에 차 빛깔로 가득하니 공간과 사람 함께 평화롭다
무명으로 가득한 세상에 진리의 빛으로 나투신 우리 부처님,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정법도량 지혜도량, 우리절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에서는 곳곳에서 보이지 않는 봉사의 손길로 분주한 가운데서도 웃음꽃이 피고 봉축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고 있습니다.
삼삼오오 모여 앉아 정성껏 연등을 만들고 법당 내 부처님 소재와 법당 곳곳을 깨끗하게 단장하는가 하면 부처님 전을 장엄할 꽃 공양을 비롯해 많은 장엄 준비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불기 2563년 5월 7일 화요일 오후 2시, 우리절 옥불보전 4층 대법당에서는 잠시 바쁜 손길을 멈추고 곳곳에서 봉사하고 애쓰는 많은 신행, 문화, 봉사단체 회원님과 신도님들을 위한 보이차 시음 법회가 회주 큰스님을 비롯해 우리절 대중스님들과 남단아 신도회장님께서 함께 하신 가운데 여법하게 봉행되었습니다. |
<ⓒ참좋은인연신문사 &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