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 우리 역사와 문화를 종합한 최고의 역사서로 고려 일연 스님이 쓴 삼국유사의 조선 초기 판본 ‘삼국유사 권 1과 2’이 국보로 승격됐다. 문화재청은 고 손보기 박사가 연세대에 기증해 삼국유사 파른본으로 알려진 보물 제1866호 삼국유사 권 1-2를 국보 제 306-3호로 승격했다고 밝혔다. 삼국유사 파른본은 완질본은 아니지만 앞서 국보로 지정된 삼국유사보다 간행 시점이 이르고, 빠진 장이 없는 완벽한 인출본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국유사’는 고려 일연 스님이 고조선부터 후삼국의 역사‧문화에 관한 설화 등을 종합한 역사서로서 한국 고대사 연구의 보고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재청은 경주 옥산서원에 있는 삼국사기 완질본도 국보로 지정하고, 해인사 용탑선원에 있는 고려시대 경전 모음집인 ‘금강반야바라밀경과 제경집’,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나전경함’ 등 8건을 보물로 지정했다. 김도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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