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날을 기념하는 부처님 되신 날, 성도재일을 맞아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의 사찰에서는 강추위 속에서도 철야정진과 기념법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서울 조계사는 23일 밤부터 24일 새벽까지 철야정진 법회를 열어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의미를 되새기고 수행 의지를 다졌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어젯밤 조계사 대웅전에서 특별 법문을 통해 불자들의 용맹정진을 독려했다. 서울 봉은사와 불광사, 길상사, 진관사 등 서울 시내 주요사찰들도 오늘 새벽까지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룬 의미를 되새기는 철야 정진과 탑돌이, 지혜의 등 달기 행사 등을 열었다. 천태종과 태고종 사찰들도 부처님의 깨달음 정신을 되새기고 이를 실천하려는 불자들의 수행 열기로 가득찼다. 성도재일, 부처님 되신 날은 매년 음력 12월8일로 석가모니 부처님이 6년간의 고된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날을 기념하는 날이며 부처님 오신 날과 열반재일, 출가절과 함께 불교의 4대 명절 가운데 하나이다. 안홍범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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