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대산 월정사를 중창한 만화 희찬 대종사의 96주년 탄신다례재가 22 오후 월정사 대적광전에서 봉행됐다. 만화 희찬 대종사는 1922년 평안도 덕천에서 출생해, 18세에 상원사에서 탄허 대종사를 은사로 출가 득도한 후 상원사와 월정사 주지 등을 역임했으며, 전쟁 후 폐허가 된 월정사 중창에 힘썼다. 특히 대종사는 1951년 조계종 초대 종정을 지낸 한암 중원 대종사 열반 당시 전란을 피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시봉한 법손으로 널리 알려졌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만화 희찬 대종사님은 가장 어려웠던 시절 든든하게 오대산을 지키고 오늘의 월정사를 일구신 버팀목이셨다”며 “대종사님의 뜻을 이어 불법 홍포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은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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