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칠곡 경대병원 암센터 앞에 위치한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산재병원)에서 한국불교대학대관음사 봉사단의 기도봉사가 지난 5일 있었다. 산재병원 기도봉사는 지하 1층 제2교육장에서 오후 7시부터 이루어졌다. 혜문 스님은 법문을 통해 “눈 앞에 부처님이 있어도 못본다. ‘부처님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하면서 손을 저어 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지금 부처님을 만지셨습니다. 여러분들의 몸안에 있는 허공을 보고 마음이 곧 부처다 허공이 부처다. 허공이 몸안에 있을때 부처”라고 말했다. 혜문 스님은 계속해서 “자기 마음속에 있는 부처님을 찾아야 한다. 지금 내 모습은 내 탓이다 결국 나의 마음 탓이다. 내가 어떤 마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돌아보라”면서, “참고로 이 세상의 허공이 하느님이고 부처님이다. 허공이 상징하는 교회에서는 십자가, 절에서는 만자가 있다. 둘은 수평적 질서와 수직적 질서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얼굴에도 수직적 질서와 수평적 질서가 있다. 눈과 입이 수평적 질서이다. 내 눈으로 보는 것을 차별하지 말고 수평으로 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봉사단은 오래 전부터 산재병원에서 봉사를 하였지만 혜문스님의 법문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봉사단은 “매주 금요일 호후 7시부터 8시까지 혜문스님의 법문이 있으니 칠곡 부근에 계시는 법우님들은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봉사단은 환우들에게 법보시와 단주 108염주를 건네는 것으로 이날 기도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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