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선거권, 승랍 10년 이상 스님 8천500여 명
2016.07.31 | 김성호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직선 선출제 특별위원회(직선제 특위)가 총무원장 선거에는 승랍 10년 이상 스님들 가운데 비구는 중덕, 비구니는 정덕 이상의 법계를 받은 스님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는 방침을 세웠다.
직선제 특위는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2차 회의를 열어 선거인단 기준을 논의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직선제특위의 이같은 자격 기준에 따르면 선거인단 수는 8천500여 명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는 전체 조계종 소속 승려 1만3천여 명의 약 65%에 해당한다. 단 선거인단에 재가자를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직선제 특위는 오는 8월 23일 제3차 회의를 열어 세부적 선거방식과 관련 종헌종법 개정, 이에 따른 문제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행 총무원장 선출제는 24개 교구본사에서 선출된 240명의 선거인단과 중앙종회 의원 81명 등 321명의 선거인단이 투표로 선출하는 방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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