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는 조금 더 특별하게 아이들에게 팥빙수와 함께 사천왕(四天王)노트가 전달 된다. 사천왕(四天王)노트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 기부해준 것으로, 템플스테이 홍보관 체험 프로그램 수익금 약 180만원이 조성되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1,200권의 사천왕(四天王)노트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템플스테이 홍보관 체험프로그램 담당 태허스님께서 외국인 방문객에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     ©조계종

현재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홍보관에서는 국내·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안내뿐만 아니라 스님과의 차담, 인경체험, 전통문화체험 등을 직접 운영하여 불교문화를 소개하고 있으며, ‘소원 연꽃 만들기’ 팻말과 ‘소원지 자율 보시함’이 비치되어 있다. 외국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원 연꽃 만들기’체험은 연꽃을 직접 만들고 거기에 소원지를 걸면 홍보관 마당에 소원지 연꽃을 심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올 해 아이들에게 지원 될 사천왕(四天王)노트는 템플스테이 홍보관 체험 프로그램 수익금으로 마련되어진 것이다.

템플스테이 홍보관 이명희 매니저는 “보시함에 모인 체험 프로그램 수입금을 어디에 기부할까 고민을 많이 하던 중에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동행을 알게 되었다. 올해 초까지는 수익금 및 보시금을 직접 기부했지만, 이번에는 불교문화를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도록 상품에 담아야 한다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성효스님의 말씀에 의해서 제작 된 사천왕(四天王)노트를 지원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천왕(四天王)노트를 지원함으로써 불교문화를 통해 아이들이 우리 역사의 정체성도 알고, 이와 더불어 불교를 전파하고 포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불교문화를 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체험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소원지 자율 보시함’은 특이하게도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비치되어 있다. 체험프로그램 담당 태허스님은 “내국인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이 함께 ‘소원 연꽃 만들기’체험을 한 뒤 너무 기뻐하고, 그 기쁜 마음이 서로 하나가 됨을 느끼며 하나가 된 마음에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해 스스로 잘 보이지 않는 자율 보시함에 손을 뻗는다”며 “기회가 된다면 저소득가정 어린이들도 ‘소원 연꽃 만들기’와 같이 하나가 되는 체험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태허스님은 “사천왕(四天王)은 절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웅장하면서도 무서운 이미지이다. 하지만 지역아동센터에 팥빙수SET와 함께 지원 될 사천왕(四天王) 노트가 아이들이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켜주는 수호신, 부적 같은 존재가 되어 아이들의 미래가 언제나 밝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응원했다.

2015년부터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는 템플스테이 홍보관 체험 프로그램의 수익금을 통하여 아름다운동행에 후원한 총 후원금액이 약 360만원에 달한다. 앞으로도 체험 프로그램을 통하여 모여지는 수익금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에게 불교문화상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약 한 달의 접수기간을 통해 선정 된 지역아동센터 50개 기관에는 7월 22일, 30만원 상당의 팥빙수SET와 사천왕(四天王)노트가 배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