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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협력을 통해 독일 경매 출품 불화 환수

2016.07.16 | 김성호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과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지난해 7월 21일 체결된 국외소재 불교문화재의 정보공유와 환수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각서에 따라 독일 경매에 출품된 천보산 석천암 불화인 '지장시왕도'를 환수해 왔다고 밝혔다.

 

이 불화는 지난 5월 독일의 한 경매사에 출품된 것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안휘준)이 확인하여 종단에 알려 왔다. 종단은 출품불화에 대한 환수를 결정하고,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지원을 받아 6월 독일 경매에 응찰하였다. 낙찰받은 불화는 2016년 7월 6일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에 이운하였다.

 

불암산 석천암 '지장시왕도'(비단 채색, 148×154.8㎝)는 서구식 액자로 변형되어 보관되어 있으며, 본존인 지장보살과 시왕 명부의 열명 대왕을 비롯해 판관, 사자 등의 권속들이 잘 남아 있다. 특히 그림 아래에 기록된 화기에는 ‘양주 천보산 석천암’으로 봉안처가 기록되어 현재 남양주시 불암산 석천암을 지칭하고 있다.

 

화기에 씌어진 봉안일은 ‘道光二十八年戊申四月初八日神供十四日點眼奉安于’(도광28년 무신 4월 초파일 완성하여 14일에 점안하여 봉안)이라고 기록되어 있어 제작연대(1848년)를 알 수 있다.

 

특히 화기에는 법총, 희원, 혜호 스님 등이 1848년에 제작하여 석천암에 모셨으며, 지장시왕도뿐만 아니라 후불탱화, 산신탱화가 함께 제작되었음이 기록되어 있다. 또한 불화조성을 위해 상궁 10명과 윤치정 등이 발원에 참여하였음을 밝히고 있다.

 

천보산 석천암은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봉선사의 말사로 석천암의 기록은 '봉선사본말사약지'에 1882년 중창기록부터 남아있어 사찰에 관한 역사와 기록이 많이 전해지지 않는다. 이에 종단은 불교의 잃어버린 역사를 복원하고자 문화재청의 도움을 받아 '지장시왕도'를 환수해 왔다.

 

종단은 "앞으로도 예경의 대상인 성보의 종교적 기능을 회복하고, 잃어버린 사찰의 역사를 찾기 위한 방향으로 성보환수에 역점을 둘 것"이라면서, "더불어 대한불교조계종과 문화재청은 '불교 문화재 도난예방 및 회수를 위한 협약서'이행을 위한 협력각서를 이행하기 위하여 도난 불교문화재뿐만 아니라 해외경매에 출품된 중요 불교문화재에 대한 환수업무도 다각도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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