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미혼청년회가 ‘선재청년회’라는 새 이름으로 바꾸었다. 지난 5월 8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창립된 ‘미혼청년회’는 네 번째 만남을 지난 5월 29일 세계명상센터가 있는 감포도량에서 법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미혼청년회’는 이날 회주큰스님을 모시고 지도선배들이 함께 한 자리에서 논의를 거친 가운데 참석자 다수의 찬성으로 ‘한국불교대학 선재청년회’ 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로 한 것이다.
회주 무일 우학 큰스님은 "선남선녀들이 실업과 구직 이성문제 등으로 힘들어 하는 것이 사회적인 문제"라면서, "그들을 부처님 품안으로 인도하여 함께 소통하며 고민하는 자리를 만들고 나아가서는 이성간의 건전한 교제를 통하여 좋은 인연 맺어주기에 기여하고자 이 법회를 창립하였다"고 설명하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선재청년회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현실을 감안하여 회비가 없고 교재비와 수업료 또한 면제이며 다양한 동아리활동을 통하여 바리스타, 중국어회화, 교리토론, 한문공부, 사물난타, 악기, 합창, 서각 등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과목들도 배울 수 가 있다. 요가명상, 차명상, 외부 인사들의 특강은 물론 월 1회 정도는 야외법회도 계획 되어 있다.

한편 이날 감포도량에서는 무일 우학 큰스님과 함께 하는 힐링캠프가 열렸다. 회원 상호간에 얼굴도 익히고 친목을 도모하고자 마련한 이 행사에는 지도법사 현문스님과 대불회 지도법사 인철스님이 동행했다.
이와 함께 회원 70여 명과 지도선배들이 동참을 하여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큰스님과 하루를 보내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청년회 회원들을 반갑게 맞이한 큰스님은 지용해탈 관세음보살님에 대하여 설명을 했다. 청년회 회원들은 육각전 위에서 굳게 문이 닫힌 무문관도 둘러보고 범종각으로 이동하여 네 명씩 조를 지어 타종행사도 가졌다. 이어 사경대탑이 모셔진 보은전으로 이동해 큰스님의 법문을 들었다.
참석자중 한 회원은 “회주 큰스님의 대 원력과 전폭적인 지원으로 야심차게 출발한 한국불교대학 선재청년회가 앞으로 더욱 더 많은 회원들이 확보가 되고 신심이 뿌리를 내려 한국불교를 리드하는 엘리트불자의 산실로 거듭나기를 간절하게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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