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불교인드라망 정모 법회

불기 2569 (2025년 05월 11일) 일요일

뉴스 > 불교뉴스  

"조계종은 교사들 교권과 노동인권보장하라"

2016.02.20 | 추광규 기자



교사전보와 관련 조계종 종립학교 동국학원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참여불교재가연대등 재가단체들이 "조계종은 권력적 폭압행위를 중단하고 교사들의 교권과 노동인권보장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입장문. /사진=동국대 제공   

 

 

앞서 동국학원측은 지난 17일 동대부고 교사 부당전보에 대하여 원상복귀를 염원하는 8,000여명 교사들의 탄원서 제출을 경찰병력으로 막은 데 이어, 18일에는 고액의 수임료를 지불하고 청와대 전 법무비서관, 전관 변호사 등으로 소송대리인단을 구성한 대형로펌에 교사들이 제기한 부당전보효력정지가처분사건을 위임하였다.

 

또한 오늘(19일)은 부당전보에 항의하며 1인 피켓시위를 하던 동료교사를 넘어뜨리고 피켓을 빼앗고 손괴하였다.

 

이 처럼 갈등이 심화되자 참여불교재가연대등 이들 재가단체들은 "무소유를 표방하는 대한민국 최대의 불교교단 조계종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에 대한 이러한 부당한 대우와 학생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야 할 학교재산을 소송비용으로 이렇게 허비되는 것을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어났어야할 사건도 아니지만, 자신들이 절차를 잘 지켰다고 정당성을 주장하려면, 교사들 주장의 부당성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동국학원의 고문변호사로써도 충분히 대응할 문제이다. 이것은 재판의 결과여부를 떠나서 이러한 폭력과 삼보정재의 낭비는 스스로 문제가 있었다고 자인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을 왜 모르는 지 답답한 노릇"이라고 개탄했다.

 

참여불교재가연대등 재가단체들은 계속해서 "조계종단은 종단권력에 의하여 줄세우기로 선출된 동대이사들이 교사들의 노동인권에 관련한 문제도 자리와 권력다툼의 일종으로 치부하고 있는 것을 똑똑히 목도하기 바란다."면서, "학교법인 동국학원은 2월 11일 입장문을 통해 동대부고 교사들의 전보조치가 정기적 전보조치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러나 분명 학교인사위원회는 경고조치를 받으면 재단규정상 전보조치를 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 한 교사는 송곳드라마 상영과 관련된 수업장학불응으로 경고를 받았고, 한 교사는 동료교사들에 대한 세월집회참여 독려에 관하여 경위서 미제출로 경고를 받았다는 이유로 전보조치를 의결하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더구나, 재단규정 어디에도 경고조치를 받으면 전보조치를 할 수 있다는 규정은 없다."면서, "서울시교육청 지침이나 노동관련법 규정과 판례에 어긋난 부당한 전보조치가 내려진 것에 대하여, 동대 이사 등 종단 소임자들에 자격과 혜안이 있는 자들이 오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우리 불교단체들은 해당교사들에게 머리숙여 참회한다."고 연대의식을 표했다.

 

이어 "한편으로, 1960년 정화운동 당시 삼보정재의 상당부분이 소송비용으로 소비되었던 불교의 역사를 감안하여, 비록 본인들이 초래한 소송상황이 아닐 지라도 학생들에게 쓰여야 할 학교재원을 학교법인이 버려버리는 상황을 막기 위해 일단 가처분소송을 접고, 불교의 자정노력을 잠시라도 지켜봐주시길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해당 교사들게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참여불교재가연대등 재가단체들은 마지막으로 "조계종 전체 승려의 정신적 행정적 지도를 해나가야 할 조계종 총무원은 학교법인에 대한 권력적 관여가 아닌 당해 승려들에 대한 올바른 정신적 지도를 통해 본 부당전보문제를 신속하게 철회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성명에 동참한 재가단체들은 대한불교청년회, 바른불교재가모임, 정의평화불교연대, 참여불교재가연대 등이다.

<ⓒ참좋은인연신문사 &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획
출판

無一우학스님의 법문집 [아, 부처님]

無一우학스님의 법문집 [아, 부처님]

문화

2018년 10월 13일 대구불교 한마음체육대회

2018년 10월 13일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대구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대..


회사소개 | 사이트맵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청소년보호정책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3동 1301-20번지 우리절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 대표번호 TEL) 053-474-8228
등록번호 : 대구아00081 | 등록년월일 : 2012.03.26 | 발행인 : 심종근 | 편집인 : 이은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종근
Copyright 2012(C) (주)참좋은신문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