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고향을 가지 못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을 위로하는 법회가 열렸다.
조계종 국제선센터(주지 탄웅 스님)는 양천경찰서와 함께 지난 8일 오전 10시 센터내 큰 법당에서 합동차례와 데일리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북한이탈주민의 향수를 덜어주고자 마련된 이번 법회는 새터민 100여명과 고향에 가지 못한 양천구 지역주민 등 3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날 특별 사시예불과 합동차례 순으로 진행됐다.
차례에 이어 전통한복입기와 세배하기, 투호놀이 등 명절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국제선센터는 법회와 함께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생활지원품으로 국제선센터 신도들이 후원한 쌀 1,200kg을 전달했다.
한편, 국제선센터는 매년 설날과 추석에 북한이탈주민을 초청해 합동차례와 전통문화 교육 및 체험 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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