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은 지난 1월 26일 신년기자브리핑을 통해 대한불교조계종과 협의해 불교성보문화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불교문화유산 보존센터(이하 보존센터)’ 건립을 2018년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존센터는 목조, 석조 금동 등 불상과 불화 등 지류의 전문적인 치료를 담당한다. 이와 함께 보존환경 개선과 불교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복원, 사찰에 맞게 보존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보급하고 불교문화재 보존처리 업체에 공간을 지원하고 기술을 공유한다.
이와 관련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는 기본계획과 운영계획, 기본설계계획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보존센터는 국고지원 140억원, 조계종이 60억원을 부담해 총 200억원의 예산으로 이루어진다.
조계종은 사찰성보가 약 10만 7000점에 이르고 있다. 이중 국보와 보물, 지방유형문화재 등 지정문화재가 1490점, 나머지 98.6%에 달하는 10만 5950점이 비지정문화재이다.
조계종 문화부장 정안스님은 “유수연구기관을 통해 초기 설계를 마련, 전 종도가 바라는 보존센터를 건립하겠다”면서, “보존센터는 불교문화재 종합병원답게 사찰이 언제든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소중한 불교유산을 만대에 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
<ⓒ참좋은인연신문사 &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