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단 주도권을 놓고 벌어진 태고종 전·현직 총무원장 폭력 사태에 개입한 조직 폭력배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현 총무원장 도산 스님 측에 조직 폭력배를 지원해 준 혐의로 이태원파 두목 서 모 씨를 올해 초 구속한 것으로 알려진 것.
서 씨는 지난해 1월 비대위 측 공격으로 사무실을 빼앗긴 도산 스님 측에 경비 용역 등 각종 이권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조직 폭력배를 지원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서 씨는 이 과정에서 이권만 따내고, 실제로 폭력을 쓰는 일은 다른 폭력 조직에 맡기는 방식으로 검찰 수사를 피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태고종 총무원사를 점거하기 위해 흉기를 휘두르며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 스님과 비대위원장 종연(69·법명) 스님을 구속기소한바 있다. |
<ⓒ참좋은인연신문사 &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